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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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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공통점은 소비는 감정이다, 소비는 심리다라는 글을 많이 봤다.

공감한다.

 

이지영 작가님의 [엄마의 돈공부]를 읽으면서 좋은 부분은 한번 적어보고 싶어서 쓴다.

나는 사실 이책 제목이 마음에 든다. 참 직설적이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공부라고 적으면 왠지 부담될 것 같은데... 또 공부라고 적혀 있으니 믿음이 가곤 했다.

 

자본주의 삶을 살아가면서 너무 당연한 돈 공부인데... 돈 공부를 한다고 하면 나는 예전에는 참 터부시했던 기억이있고, 부모님도 돈 얘기를 꺼내는 것을 싫어 했던 기억이 난다.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지금 40이 넘어서 돈공부를 하는 나를 보니 답답하고, 한심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이든다.

이제는 돈공부를 당연하게 여기는 내가 되었지만, 돈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 책으로 읽으면서 더 배우고 있는 과정이다.

 

돈공부는 사실은 나 자신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능력이다.

나의 심리상태가 좋지 않으면 소비를 무한대로 뻣어나가서 나중에 정신차려보면... 충격에 쌓여 있다가 다시 반복되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소비 통제의 3단계를 요약한 부분이 있어서 적어본다.

 

1단계: 지난 3개월간의 카드 지출과 이체 내역을 출력하여 다음 세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한다.

-고정지출: 주택대출 상환 원리금, 자동차 대출 상환 원리금, 월세, 수도 요금, 가스 요금, 전기 요금, 아파트 관리비, 의료보험, 실비보험 등 보험료, 교육비 등

-변동지출: 식비, 외식비, 휴대폰비, 의복비 등

-계절성 지출: 자동차세, 재산세, 명절 부모님 용돈 등 매년 1-2회 정도 발생하는 지출

 

2단계: 고정 지출 내역을 검토하고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삶에 큰 변화를 줘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좀 더 현명하게 생각해야 한다.

결혼을 했다면 무엇보다 배우자와 함께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켤코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월세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살펴본다. 아파트에 높은 월세를 내면서 살고 있다면 신축 빌라로 이사를 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이로써 월세도 줄이고 관리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를 보내는 학원이 반드시 필요한 건지, 대안은 없는지 등 냉정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

 

3단계: 변동지출 내역을 검토하고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부분은 고정비를 줄이는 일보다 휠씬 쉽고 간단하다. 우선 변동 지출, 즉 식비, 여가비, 의복비 내역을 보면서 종이에 그떄의 '숨겨진 감정'을 적어보자.

어느날 과한 외식비가 있었다면 외식을 했던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본다. '귀찮아서, 아이들이 원해서,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기분이 울적해서'등 실제로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감정에 따라 외식을 하는 바람에 결국 그 금액이 엄청나게 쌓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옷을 샀을 때의 감정도 적어보자, 기분이 울적해석, 입을 옷이 없어서, 세일을 한다고 해서 등 당시의 소비가 분명히 충동적인 감정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이런 변동 지출 중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한 지출이나 미래를 위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었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한 책을 구입했거나 세미나에 참석했다면 이는 낭비하 보기 어렵다, 또한 외모도 경쟁력의 하나이므로 꼭 필요한 옷을 샀다면 이 또한 필요한 지출에 포함 시킬 수 있다. 즉 그것이 그저 감정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한 소비인지, 정말 내 삶에 필요해서 한 소비인지 차분히 따져보면 진정으로 필요한 소비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다.

#엄마의돈공부 #이지영작가 #소비는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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